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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중국 해커조직의 한국 해킹 엄포, 보안 취약한 학회·연구소 12곳이 당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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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7 11:30:37

중국 해커조직 ‘샤오치잉’,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어 우리말학회 등 11곳 추가 해킹

한국인터넷진흥원이나 정부 및 공공기관은 공격 피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지난주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해커조직이 대한민국 정부와 공공기관을 해킹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는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그 결과 정부나 공공기관의 경우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안이 취약한 학회 및 연구소 등 총 12곳이 해킹 공격을 당해 홈페이지 화면이 변조되거나 데이터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한국보건기초의학회가 해킹 공격을 받은 직후 변조된 홈페이지 화면[이미지=한국보건기초의학회 홈페이지 캡처]

 

 

중국 해커조직은 대략 40여곳의 학회 및 연구소를 해킹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공격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학회·연구소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대한구순구개열학회 △우리말학회 △제주대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고고학회 △한국교원대 유아교육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등 12곳이다.

 

현재 해당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어요’라는 메시지 또는 ‘404 Not Found’ 등과 같은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이 불가능하다. 공격을 받은 초기에는 홈페이지 화면이 변조돼 중국 해커조직 ‘샤오치잉’이 올린 화면이 게시된 바 있다. 이에 단순 화면 변조(디페이스) 공격은 물론 내부 네트워크 침투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말학회 홈페이지 접속시 화면[이미지=우리말학회 홈페이지 캡처]

 

 

Teng Snake의 후신으로 밝혀진 ‘샤오치잉’ 해커조직은 앞서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하다-우리는 계속해서 한국의 공공 네트워크와 정부 네트워크를 해킹할 것이고, 우리의 다음 조치를 기대하며, 우리는 광범위한 범위의 한국 내부 네트워크를 해킹할 것이다. 네, 우리는 다시 돌아왔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공격을 선포했다. 해당 공격 메시지를 보면, ‘샤오치잉’이라는 해커그룹은 초기 4명(아이디 TuBo, RABBIT, chicken, 1337 등)의 해커가 함께 실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시지 화면에서 ‘TuBo’라는 아이디의 해커는 post 침투, web 침투, 초기 도구 개발을, ‘RABBIT’이라는 아이디는 사후 침투와 코드 감사를, ‘chicken’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해커는 코드 감사를 맡는다고 소개돼 있다. 또한, ‘1337’이라는 아이디 사용자는 포스트 침투, 네트워크 침투, 1차 도구 개발 등을 맡았다고 친절한 업무 분담까지 안내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는 공동으로 연휴 기간 사이버공간에 대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가동하며,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출처 : 보안뉴스(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13699&page=2&mkind=1&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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