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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취약점은 지난 6월에 이미 패치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9월에 갑자기 개념증명용 익스플로잇이 공개되었고, 이를 공격자들이 활용하기 시작했다. 영국의 국립 사이버 보안 센터(NCSC)에 의하면 이 익스플로잇이 등장하고부터 CVE-2020-15505의 익스플로잇 시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취약점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네트워크 스캔부터 진행하는 게 일반적인 사이버 공격의 순서인데, 지난 9월부터 CVE-2020-15505에 대한 스캔 횟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취약점 패치가 적용되지 않았을 경우 실제 시스템 침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공격의 흔적이 발견된 곳은 정부 기관, 물료 업체, 법무 사무소, 의료 기관 등 다양하다고 한다.

CVE-2020-15505는 데브코어(DEVCORE)의 오렌지 차이(Orange Tsai)라는 인물이 발견해 모바일아이언에 처음 알렸으며, 공격자가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원격에서 익스플로잇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모바일아이언은 최종 사용자의 모바일 장비들의 보안을 관리하게 해 주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로, 여러 조직들이 엔드포인트 관리와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취약점이 발견된 제품(요소)은 다음과 같다.

1) 모바일아이언 코어(MobileIron Core) 10.3.0.3 및 이전 버전 / 10.4.0.0, 10.4.0.1, 10.4.0.2, 10.4.0.3, 10.5.1.0, 10.5.2.0, 10.6.0.0 버전
2) 모바일아이언 커넥터(MobileIron Connector) 10.3.0.3 및 이전 버전 / 10.4.0.0, 10.4.0.1, 10.4.0.2, 10.4.0.3, 10.5.1.0, 10.5.2.0, 10.6.0.0 버전
3) 백엔드에 실시간 연결성을 성립시켜 주는 요소
4) 센트리(Sentry) 9.7.2 및 이전 버전 / 9.8.0 버전
5) 모니터 앤 리포팅 데이터베이스(Monitor and Reporting Database) 2.0.0.1 및 이전 버전

공격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하여 모바일아이언은 “고객들이 시스템을 단단히 지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능동적인 전략을 세워 실현 중에 있다”고 발표하며 “현재까지 90~95%의 장비들이 업데이트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아직 업데이트를 완료하지 못한 고객들이 존재하기에, 시급한 픽스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고 한다.

“저희 모바일아이언은 모든 고객들에게 패치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도 보안 업데이트가 나오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적용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좋습니다.” 모바일아이언 측의 발표 내용이다. 

3줄 요약

1. 지난 6월에 패치까지 완료된 취약점, 9월에 개념증명 익스플로잇 나오자 인기 급증.

2. 모바일아이언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엔드포인트 관리 및 보안 솔루션 관리 프로그램에서 나온 취약점.

3. 패치 적용이 관건. 모바일아이언은 95%가 완료됐다고 하긴 하는데...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출처: 보안뉴스(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92937&page=1&kin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