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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 Lab.] 브릿지경제(25.09.24) 은행권, 해킹 사태에 보안강화 나서…관리 체계 개선해야 (곽진 교수님 인터뷰)

Author 관리자시스템Date 2025-09-29Views 446

롯데카드 등 금융사에 대한 해킹 사태에 은행권도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보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기업별 보안 강화 노력도 중요하지만, 관리 당국 차원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SGI서울보증, 웰컴금융그룹, 롯데카드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를 계기로 주요 은행들은 보안 관련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웹로직(Weblogic)이라는 서버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이 은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고, 최신 보안 업데이트(패치) 설치 여부를 체크했다. 다중 보안시스템을 통해 해당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대규모 콜봇 인프라 모의해킹 진단, 챗봇 고도화 등에도 집중하며 금융 IT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룹 통합보안 관제센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Zero Trust’ 보안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신뢰 기반 보안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보안 전수 점검과 비상 대응체계 구축, 소비자 보호 대응 매뉴얼도 고도화하는 등 종합적인 보안 시스템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그룹 통합보안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사이버 위협을 탐지·대응하고 있다. 해킹 사태에 악용된 취약점·악성코드에 대해서는 보안장비 패치 및 백신 업데이트 최신화에 나서고 있다. 최신 패턴 기반 방어와 시나리오 및 머신러닝 기반 이상행위 방어 체계도 구축했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을 위해 외부 전문 화이트 해커를 통한 테마점검도 수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보안 위협에 자동 대응하는 사이버 보안 자동대응 체계(SOAR) 시스템을 도입해 고도화된 공격 가능성에 대응하고 있다. 또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외부 침투 시도를 탐지하고 있다. 고객 거래 이상 탐지에 머신러닝도 도입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정보보안 관리 국제 표준인 ISO27001, ISMS-P 인증을 획득해 고객정보 보호 체계를 공인받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금융당국에서 IT 인력, 정보보호 인력, 정보보호 예산에 대해 최소 기준을 제시했지만, 현재는 자율적인 보안 체계를 갖추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민감정보 보호 및 금융시스템 안정성, 손님 보호 등을 위해 전년 대비 정보보호 인력을 늘리는 등 꾸준히 정보보호 인력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들의 보안 강화 노력도 중요하지만, 관리 당국의 관리 체계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롯데카드의 경우 국내 최고 보안관리체계 인증인 ISMS-P를 받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곽진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2010년대부터 제도가 시작되고 운영되면서 금융사 등의 정보보호를 일정 수준 이상 끌어올린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인증을 수행할 때 전수조사를 해서 인증을 수행하는 부분들에 있어서 절차상 조금 미흡했던 부분들이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관리 기관 차원에서는 단순하게 제재나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사를 강력하게 하는 것이 답이 될 순 없다”며 “사고가 나지 않게 하려면 전반적인 정보 보안 생태계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출처: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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