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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 Lab.] 동아일보(25.09.22) 해커 사이트에 李-尹 휴대전화 번호 나돈다 (곽진 교수님 인터뷰)

Author 관리자시스템Date 2025-09-22Views 507

세계 해커들이 해킹 정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에 이재명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공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의 실제 이메일은 물론이고 비밀번호로 추정되는 문자와 숫자의 12개 조합도 드러나 있었다. 다크웹뿐 아니라 일반 인터넷 사이트에도

국가 핵심 기밀이어야 할 전현직 대통령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등 해킹이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찾은 한 해커 정보 공유 사이트에는 올해 7월 13일과 20일에 각각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 번호, 집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게시글이 올라와 있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쓰던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김혜경 여사의 이메일 주소와 실제 같았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 번호, 집 주소도 실제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 대통령과 윤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 기종이나 통신사 정보, 부모 이름까지 공유됐다.

이 웹사이트에는 지난해 6월경 대전선병원 해킹 사태로 유출된 법원, 검찰, 경찰 직원 40여 명, 삼성·현대차그룹 직원 60여 명의 신상 정보가 올라온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지만 1년이 넘게 지나도록 이 사이트에는 정보가 삭제되지 않고 계속 공개돼 있었다. 당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 임직원과 수사 당국자를 넘어 이제 대통령 개인정보까지 유포된 것은 해킹이 국가 안보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로 심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단편적인 정보들이 모이면 암호화된 정보에서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다”며 “(유출된 연락처 등을 통해) 다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면

대통령의 동선까지 노출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주요 인사들의 정보 보안 실태를 파악하고 보안을 서둘러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대통령의 휴대전화에도 악성코드가 깔릴 수 있다”며 “우리나라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고 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사 역량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 수사 공조도 필요하다. 경찰은 2018년 8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이 이메일이 해킹됐다며 신고했을 때도

1년여 동안 이렇다 할 수사 성과를 내지 못하고 기소 중지를 결정했다. 경찰은 당시 해커가 중국 인터넷주소(IP주소)를 경유해 이 대통령의 이메일을 해킹한 것으로 보고

중국 수사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출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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